서론:
“이번 달까지만 근무해 주세요.”
이 말 한마디로 갑작스럽게 퇴사를 맞이한 적이 있는가?
아무리 예고된 퇴사라도, 막상 그 시점이 다가오면 마음보다 먼저 걱정되는 건 ‘돈’이다.
그중 가장 현실적인 항목이 퇴직금이다.
“과연 내가 받을 수 있나?”, “얼마 받을 수 있을까?”, “회사에서 계산 제대로 해줄까?”
이런 의문은 퇴사 직전에 누구나 겪는다.
특히 2025년 현재, 퇴직금 관련 법적 기준은 변경되진 않았지만,
현실에서 회사가 법을 다 지키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글은 퇴사 직전에 퇴직금을 제대로 받기 위해 직장인이 꼭 확인해야 할 핵심 기준과 실제 계산법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 설명한다.
✅ 퇴직금, 누구에게 지급되는가?
근무 기간 | 1년 이상 계속 근로 |
근무 형태 | 정규직, 계약직, 알바 포함 (단, 주 15시간 이상) |
지급 기준 | 퇴직일 기준 ‘30일 이내’에 지급 |
예외 없음 | 자발적 퇴사, 계약만료, 해고 모두 지급 대상 |
📌 퇴직금은 회사에서 알아서 주는 게 아니라,
내가 기준을 충족했는지를 스스로 확인하고 요구해야 받을 수 있다.
✅ 퇴직금 계산 공식 (2025년 동일 기준)
📌 1일 평균임금 = 최근 3개월간 총급여 ÷ 총 근무일수
🧾 예시: 월급 300만 원, 3년 근속자의 퇴직금 계산
- 1일 평균임금 = (300만 × 3개월) ÷ (3개월 간 총 근무일수 90일 기준)
= 9,000,000 ÷ 90 = 100,000원 - 퇴직금 = 100,000 × 30 × 3 = 9,000,000원
✅ 3년 근속 시 약 900만 원 수준
✅ 비과세 제외, 실수령액과는 차이 발생 가능
✅ 퇴직금 받을 때 직장인이 꼭 확인할 5가지 포인트
① 마지막 3개월 급여에 ‘수당’ 포함됐는가?
- 성과급, 야근수당, 직책수당 등 포함 가능
- 식대, 복리후생비, 비과세 항목은 제외
→ 최근 3개월에 수당이 몰려 있었다면 퇴직금 상승 효과 있음
② 연차수당은 퇴직금과 별도다
- 미사용 연차는 ‘연차수당’으로 별도 지급
- 퇴직금 계산에 포함되지 않음
→ 연차수당 지급 여부, 계산 기준은 따로 확인 필요
③ 근속연수는 ‘1년 미만’이면 0원?
- 네, 정확히 그렇다
- 퇴직일 기준 1년(365일) 이상 근무해야 퇴직금 발생
→ 11개월 29일 근무 시 = 0원
→ 퇴사일 조정이 가능하다면 꼭 1년 채우고 퇴사 권장
④ 중간정산은 특별한 경우에만 가능
- 주택 구입, 결혼, 질병, 폐업 등의 사유 있을 때만 가능
- 개인사정, 단순 요청은 불가
→ 중간정산은 한 번만 가능하며, 사유 증빙 필요
⑤ 퇴직금 미지급 시 신고 방법
고용노동부 진정 | ‘퇴직금 미지급’으로 진정서 접수 |
온라인 접수 |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 민원 신청 가능 |
증빙 자료 | 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출퇴근기록 등 필요 |
처리 기간 | 평균 30일 내 조정 또는 시정지시 |
📌 퇴직금은 노동관계법에 따른 법정 채권
📌 회사가 고의로 미지급 시 과태료 또는 형사처벌 가능
✅ 퇴직금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계약직도 퇴직금 받나요?
👉 근속기간이 1년 이상이면 무조건 가능. 회사 형태와 무관.
Q2. 퇴직금에 세금 붙나요?
👉 일정 금액 초과 시 과세 대상. 3,000만 원 이내는 대부분 비과세.
Q3. 퇴직금 지급 기한은요?
👉 퇴사일 기준 30일 이내. 넘길 경우 연이자 20% 가산될 수 있음.
✅ 마무리: 퇴직금은 ‘감사금’이 아니라, 법으로 정해진 권리다
많은 직장인들이 퇴직금을 마치 보너스처럼 생각하지만,
퇴직금은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의 권리이자, 근로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다.
특히 회사가 알아서 챙겨주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직접 계산해보고, 기준을 충족했는지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라면, 혹은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퇴직금부터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현명한 경력 관리의 첫걸음이다.